국회노동위 신계륜의원(민주)은 6일오후 노동부 울산지방사무소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포항제철 수질분석반에서 일하다 지난 7월 급성골수성백
혈병으로 숨진 신영배씨가 벤젠에 의한 과다폭로에 의해 사망했다며 직업
성 암으로 판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의원은 포철이 지난 90년 서울대보건대학원에 의뢰해 작성한 `포항제
철소 작업환경 및 건강조사결과보고서''에서 벤젠등의 물질이 직업성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 작업과정에서 벤젠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신씨가 사망했다며 국내 처음으로 벤젠에 의한 직업성 암으로 인
정, 산재 처리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