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엔지니어링(대표 윤청목)이 자동차용 전자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센서제조사업에 참여한다.

전자부품및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이회사는 최근 독일의 지멘스와
자동차용 각종 센서생산을 위한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제품개발을 통해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생산제품은 연료분사전자제어시스템용 흡입공기온도센서등 4가지 종류로
자동차의 전자제어시스템에 장착되는 첨단센서들이다.

제일은 이를위해 지난5월 센서사업부를 발족시켰고 지멘스에 기술자를
파견해 제품의 개발과 생산및 품질검사에 대한 기술연수를 받고있다.

이회사는 1단계로 총24억원을 투입,인천 남동공장에 연간 3백만개의
센서를 양산할수 있는 생산및 시험설비를 갖추게되며 95년께
생산품목확대를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센서기능의 중요성을 감안해 앞으로 제일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지멘스로부터 최소한 연간 2회씩 품질감사및 기술지도를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회사측은 급속한 자동차의 전자화추세에도 불구하고 핵심부품인 센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실정을 감안,지멘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센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생산초기연도에만 약6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서는 자동차엔진의 특성이나 채택하는 시스템의 형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 용도별로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