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가 주부를 대신하여 집안 청소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개월간 10억원을 투자,로보트가 사람의 도움없이
스스로 집안 청소를 해주는 "무인 청소로보트"를 개발,9일부터 열리는
한국전자전람회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주부들의 가사노동을 크게 덜어줄 이 로보트는 장애물감지 센서와
방향각유지 센서를 내장,집안구조 청소면적등의 정보를 입력하지않아도
공간을 스스로 인식한후 36cm 넓이를 1회씩 단계적으로 청소해준다.

흡입능력도 기존 청소기와 같은 3백W 수준이며 배터리를 사용,장소이동이
자유로운게 장점이다.

또 무선전파 리모컨을 이용,작동이 가능하며 로보트에 청소노즐을 부착,
에어컨 환풍구등 손이 닫지않는 깊숙한곳도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제품 개발과정에서 얻은 장애물감지용 네비게이션센서
주행방법등에 관한 13건의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능을 보완,연말께부터 이 로보트를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에앞서 가정용 방범 방재로보트를 상품화하는등 가정자동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