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위원 22명의 평균 재산은 16억6
천9백만원이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한샘출판사를 경
영하고 있는 서용웅 위원으로 밝혀졌다.
9일 공개된 서울시교위 재산등록현황에 따르면 교육위원 22명
의 총재산액은 3백67억3천8백만원으로 평균 16억6천9백만원
을 보유하고 있었고, 59억4천만원을 등록해 1위를 차지한 서
위원을 비롯, 김정득.이재근.심영구.나영수위원 등 5명이 30
억원 이상을 공개했다.
교육위원 재산순위 1위를 기록한 서위원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샘출판사 사옥을 26억2천만원에 등록한 것을 비롯, 부산 부
산 진구 양정동 부산한샘학원 빌딩 2억6천만원, 예금 9억1천
만원, 주식 10억2천만원 등 모두 59억4천1백만원을 공개했
다. 그 다음은 (주)한독전자를 경영하고 있는 김정득위원으로
서울과 경기도 안산,충남 천안 소재 공장과 대지, 논, 밭 등
49억4천1백만원을 등록했으며 동보철강(주)을 경영하고 있는
이재근 부의장은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염전(22억원)
등 모두 46억9천2백만원을 공개해 3위를 차지했다.
유인종 의장은 강원도 춘성군 남면 백양리 임야 1천6백만원과
부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49평형 아파트 1억8천만원등
모두 3억1천만원을 등록, 17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금융실명제의 전격 실시에 따라 금융자산 등록이 크
게 늘어 재산순위 1위를 차지한 서위원은 본인 예금 9억1천만
원과 주식 10억2천만원, 부인과 자녀 명의의 예금 1억3천만
원등 금융자산만 20억7천만원을 등록, 이 부문에서도 역시 수
위를 차지했다.
또 김장원 위원은 본인예금 3억2천만원과 부인예금 1억8천만
원 등 7억3천만원을 등록하는 등 교육위원 22명의 예금과 주
식은 모두 5백28억2천만원으로 평균 2억4천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범훈 이영춘위원 등 2명은 예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
이 하나도 없다고 등록했다.
이밖에 가장 적은 재산을 등록한 사람은 장광석위원으로 서울
구로구 구로동 30평형 아파트(7천9백만원)와 예금 2천7백만
원 등 모두 1억2천7백만원을 공개했다.
한편 이준해 교육감은 1차때보다 2천4백만원이 많은 5억8천
6백만원을 등록했으며 재산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지가산정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