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최근 북한내 군사정세및 한반도주변국 정세변화에 따
른 정부차원의 안보대책을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국가보위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안
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며 "최근 러시아사태를 비롯, 중국핵실험과 북
한의 끈질긴 핵개발, 노동1.2호의 개발등 한반도 주변안보정세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핵대책 <>북한 노동1.2호개발 <>지하활주
로건설등 최근 북한내 군비증강움직임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실무 대표접
촉과 남북대화재개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따른 안보대책등을
중점 협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핵실험과 러시아사태등 한반도 주변강국들의 정
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안보결의를 확고히 다짐하는 한편 북한핵개발문
제의 해결없이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뤄질수 없다는 기본원칙아래 남북간 대
화에는 신축적으로 대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