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위원회(전해투) 지
원대책위의 문익환.박형규.백기완씨 등 재야 원로들은 8일 오후 민주당
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출범 초기 약속대로 해고자 복직조처를
즉각 실행하라"고 요구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구속.해고노동자의 복직과 원상회복은 문민정
부를 표방하는 김영삼 정부 개혁의 핵심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김영삼
대통령은 정치적 결단으로 해고자 문제를 해결할 것 <>국회는 특별법을
제정해 해고자를 원직복직시킬 것 등 4개항을 요구했다.
수배.해고노동자 50여명은 민주당사에서 이날로 1백30일째 농성중이며
, 이 가운데 부산 대우정밀, 포항 풍산금속 등의 노동자 10명은 28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