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 2개월째인 부동산시장은 실시전보다 더욱 꽁꽁
얼어붙었다.
이같은 위축현상은 가수요가 많은 토지분야에서 특히 심하게 나
타났다.
건설부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토지거래건수는 전년동기대비
5.3%,2분기에는 2.8%가 각각 줄어들었으나 실명제이후 한달동안엔
감소율이 14.3%에 달했다.
또 당초 투자대상으로 손꼽힌 상가마저도 특별한 관심을 얻지못한
채 실명제이전과 비교해 차이가 없으며 신규아파트 분양경기마저
얼어붙어 건설업체들이 덤핑.할인판매까지 나서는 형편이다.
다만 이사철을 맞아 서울의 일부 소형아파트 전세값이 소폭 상
승했고 신도시 단독택지의 매기가 최근들어 실명제충격에서 벗어나
웬만큼 되살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