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신인왕 양준혁의 결승타와 강기웅의 3점홈런등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LG의 기선을 제압하며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93프로야구 플레이오프1차전에서 삼성은 페넌
트레이스 탈삼진왕 김상협이 1실점으로 완투하고 강기웅이 7회초 3점홈런
을 터뜨리는등 타격의 우위를 보이며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잠실징크스를 벗어나며 1승을 선취,한국시리즈를 향한 유
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1차전을 어느팀이 선취하느냐로 관심이 모아졌던 이날경기는 초반 투수전
과 중반타격전으로 이어졌다.
김상협(삼성)과 정삼흠(LG)을 선발로 내세운 양팀은4회까지 이렇다할만한
득점찬스를 갖지 못한채 평범한 내야땅볼과 외야플라이로 일관했다.
지루한 투수전을 끝낸것은 LG의 5회말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