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참여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9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이달들어 지난 8일까지 거래일
수기준으로 6일동안 3천9백1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4천2백89억원어치를 사들
여 "사자"와 "팔자"를 합한 시장참여규모가 하루평균 1천3백6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하루평균치인 1천1백27억원보다 21.2%(2백39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또 이 기간중 기관투자가들의 "사자"에서 "팔자"를 뺀 순매수규모도 3백
7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매물출회를 줄이며 "사자"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한달동안 기관투자가들은 투신사들의 대량매물출회 영향으로 순매수
규모가 2백80억원에 불과했었다.

투신사들은 지난한달동안 모두 1천5백23억원의 "팔자"우위를 기록했으나
이달들어서는 1백99억원의 "사자"우위를 나타냈다.

이같이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참여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은 오는
12일 금융실명전환마감이후의 장세전망을 비교적 밝게 보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