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전환마감일이 사흘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에 짙은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던
채권시장은 10월들어 관망세로 돌아 지난 9월중 하루평균 4천39억원에
달하던 채권거래량이 이달 들어서는 2천4백9억원으로 줄었다.

이처럼 채권 발행량과 거래량이 줄고 있는 것은 실명전환 마감일 이후
자금사정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는 기관및 법인들이 오는12일 이후에나
채권투자에 가담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관망세는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여서 종합주가지수가 9월말 이후
연7일째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하루중의 주가변동폭도 5포인트 이내를
기록하고 있다.

또 특별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개별종목위주로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것도 기관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눈치보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