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포스콘이 공동개발한 연속공정제어용 직접
수치제어장치(DCC)가 산업화됐다.

11일 KIST 정보전자연구부 김광배 오상록박사팀은 3년6개월여에 걸쳐
개발한 연속공정용 DCC를 포스콘이 POSTAR-3200이란 이름으로 상품화,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스콘은 대경특수강과 포항제철로부터 최근
수주한 공장자동화사업에 이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장치는 지금까지 일본의 미쓰비시사 히타치사 미국의 릴라이언스사등
일부 선진업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었다. 32비트 다중프로세서를
채택한 이장치는 최대 1천9백20점의 각종 아날로그 디지털 펄스신호를
입출력할수 있을 정도로 확장성이 뛰어나 압연공정이나 석도금공정등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공정에 활용도가 높다.

또 동시에 여러 명령을 처리할수있고 공정상태를 그래픽으로 쉽게
모니터링할수 있도록 했다.

김박사팀은 이장치가 생산계획및 작업조건등을 결정하는 상위 컴퓨터와
시퀀스제어기 모터속도제어기등 하위관리시스템을 연결하는 토털공장자동화
시스템구축에 널리 활용될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장치는 앞으로 철강 섬유제지 타이어등 각종 연속공정설비의
자동화및 이의 국산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콘은 이장치의 산업화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규모에 이르는 각종
공장자동화사업을 턴키베이스로 수주하는것이 가능할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