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창원공장서 르망 조립 대우자동차가 승용차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다.

대우자동차는 11일 현재 40만대규모인 승용차 생산능력을 내년초까지
58만대로 늘리기위해 대대적인 설비증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승용차 전량을 생산하는 부평공장은 승용차 생산능력이 40만대에서
50만대로 늘어나게 되며 대우조선 창원 경차공장의 2개라인중 1개라인을
개조,수출용 르망생산을 완전 이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부평 제1조립공장에서는 에스페로와 내수용 르망이
생산되며 제2조립공장에서는 에스페로 프린스와 함께 내년초 선보이는
3천2백 급 레전드가 생산된다.

수출용 르망은 창원공장의 경상용차 라인에서 연간 8만대를 혼류생산하게
된다.

대우자동차가 이처럼 대대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수출.내수호조에 따른 물량적체가 심각한데다 <>군산종합자동차공장의
승용차공장은 2000년에나 가야 완공이 가능해 그동안의 판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공장을 활용한 생산능력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GM과의 수출지역제한협정이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진 내년6월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럽지역등에 대한 수출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도 생산확대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