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이 당초 목표보다 최소 10억달러 이상 미달할 것이
확실시돼 정부와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상공자원부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의 수출
이 5백94억달러로 목표인 8백35억달러의 71.2%에 그치는부진을
보임에 따라 올해 연간 수출도 목표에 10억달러 이상 미달하는
8백20억-8백25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연말까지 수출 8백35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3개월
동안 수출증가율이 올해 월별 최고 증가율인 지난 2월의 15.4%
보다 높은 월 평균 15.9% 이상이 돼야하기 때문에 사실상목표
달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상공부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김철수장관이 직접 7대 종합
상사 사장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수출확대를 위한 민.관총력체
제를갖추기로 했으나 중국특수 냉각 등 악조건이 겁쳐 올해 수
출목표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