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2-92년 11년간 발생한 해난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승무원의 운항과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중앙해난심판원에 따르면 지난 82-92년의 해난사고
재결건수 3천2백8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8%,1천7백89
건이 승무원의 운항과실에 의한 것으로 판정됐다.
운항과실 가운데서도 항해 일반원칙 위반이 28.8%,9백24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법규위반이 3백43건으로 10.7%,근무
태만이 89건으로 2.8%에 달했다.
운항과실 다음으로 빈번한 사고원인은 선박의 정비불량 및
조작미숙으로 전체의 20.9%,6백70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선체,기관 등 선박장비의 정비 및 조작미숙이 11.1%,3백55
건이었고 선체결함은 9.8%,3백15건이었다.
선박운항 관리불량 등 작업부주의에 의한 사고도 13.9%,4
백46건에 이르렀고 이중 운항관리 불량은 1백6건으로 3.3%
작업부주의 및 부적절한 근무환경에 의한 사고는 1백5건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