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조양래회장이 지난6,7일 그동안 14개의 가명계좌에
위장분산시켜놨던 15만5,279주(66억원상당)의 동사주식을 실명으로 전환.

조회장의 위장분산주식 실명전환은 회사규모나 전환금액면에서 현재까지
최고수준인데 이에따라 동사에대한 조회장의 지분율은 그동안 노출됐던
24.23%에서 27.61%로 상승.

전환금액이 거액인만큼 조회장의경우 자금출처나 증여여부문제로
세무당국과 논란을 빚을 가능성도있다는 것이 증권관계자들의 얘기.

조회장외에도 영창악기 김재섭회장이 13만6,220주(37억원)의
위장분산주식을 실명전환해 지분율이 16.53%에서 22.58%로 변경됐다고
11일 증권감독원에 신고.

또 일신방직의 김창호회장과 김영호사장역시 각각 1만3,297주와
5,195주를 실명전환하는등 실명전환의무기한 종료일이 임박하면서
대주주들이 위장분산시켜놨던 주식의 실명전환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한편 이날 현재까지 증권계좌의 실명확인율은 계좌수기준 34.3%,
금액기준으로는 79.4%에달하고 실명으로 전환한 차. 가명계좌는
2만4,114개를 기록.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