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대 국회의원선거 때 김진재의원(민자당)과 같은 지역
구인 부산 금정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낙선했던 채선수씨(36.
금정구 구서2동 195의9)는 12일 김의원이 부동산을 증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1백억원대의 각종 부동산을 빼돌렸다고 부산지
검에 고발했다.
채씨는 고발장을 통해 "김의원이 지난 5월 21일 부동산매매
임대업 등을 목적으로 한 세일기업이라는 법인을 설립,2차 공
직자 재산공개를 앞둔 6월 30일 본인과 부인,아들의 소유로 되
어있던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627의2 대지 5백3평방m를 공시지
가로 33억원을 호가하는 대지 3필지 1천6백86평방m를이 법인에
증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의원측은 "부친이 2-3년 전부터 부동산 관리회사
설립을 계획해오다 이번에 설립하게된 것으로 재산공개와 관련
이 없다"고 밝히고 "고발내용을 확인,사실과 다를 경우 무고또
는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