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미분양아파트 판촉을 위한 주택건설업체들의 무이자 융자경쟁
이 벌어지고 있다. 현금 입주자에게는 이자분만큼의 할인공급 이뤄진다.

이에따라 대부분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전세값=입주비시대를
맞고 있다.

1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늘어나자 상당수 주택업체들이 평형에 따라 1천만-5천만
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 주고 있다.

현재무이자 융자를 실시하고 있는 주택업체는 현대건설을 비롯 삼성
대림 대성 선경 광주고속 동신주택등이다. 이밖에도 지방에 대규모 아
파트를공급하고 잇는 대부분 주택업체들이 무이자 융자 알선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이자융자를 안고 아파트를 매입할경우 평당 10-20만원정도 싸게 아
파트를살수 있는 것으로 주택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건설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입주가 가능한 순천시 용당동의 미분
양 아파트에대해 24평형은 1천만원, 32평형은 2천5백만원, 48평형은 5천
만원을 1년마다 절반씩 상환하는 조건부로 융자해 줌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상환기간중에는 이자를 회사측에서 부담하고 있다.

이같은 융자액은 이지역 아파트의 전세값과 같은 수준이어서 타지역으
로 확산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