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세계최고수준의 기능과 품질을 갖춘 1백g 대의 초소형 휴대폰이
개발돼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21명의 연구원이 20개월의 개발기간과 20억원을 투입해
세계에서 3번째로 1백g 대의 초경량 초박형 휴대폰(모뎀명 SH-700)의
자체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SH-700은 휴대폰무게가 배터리를 포함해 1백99g 높이 1백45mm 넓이 52
mm두께 22.5mm 로 손안에 충분히 잡히고 와이셔츠 포켓에 여유있게 들어갈
정도로 가볍고 작은것이 특징이다.

이제품은 배터리사용시간이 통화시에는 60분,대기시간은 11시간(대용량
배터리경우는 통화시 1백50분,대기시간 26시간)이며 8백70kg 의 압력을
가하거나 집어던져도 부숴지지 않을만큼 견고하다.

또 내부회로설계를 개선해 각종 부품의 소형화및 회로 배터리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휴대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고집적LCI자체설계
통화품질을 높이기위한 핵심요소인 세계최고수준의 오디오프로세서칩과
세계최초로 독자개발한 더블 안테나시스템등을 채용하고 있어 일반전화기로
통화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통화품질을 구현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휴대폰 SH-700은 이에따라 현재 국내에서 시판중인 모토로라사의
마이크로 텍 제품에 비해 무게 크기 기능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국산통신기기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월1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이날부터 시판(소비자가격
1백25만원)과 함께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