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영창악기.일신방직 등 3개 상장기업의 대주주들이 주식 위장
분산 목적의 가.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했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둘째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지난 6일 14개 가명계좌의 주식 15만5천2백79주(66억
원 상당)를 실명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번 실명전환으로 조 회장의
지분은 24.23%에서 27.61%로 높아졌다. 또 영창악기 김재섭 회장도 9개
가명계좌의 주식 13만6천2백20주(37억원 상당)를 지난 4일 실명전환했다.
일신방직의 김영호 사장은 지난 5일 7개 차명계좌의 주식 5천2백95주를
실명전환했으며, 김창호 회장은 제3자가 현물로 보관중인 자신의 주식 1
만3천2백97주를 본인 명의로 개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