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는 12일 오후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다 공개여
부에 대한 논란끝에 감사를 중단했다.
올해들어 국정감사가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위는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한 감사일정을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국방위는 이날 오후3시경 황해웅 국방과학연구소장의 선서와 인사말을
듣고 황소장이 간부들을 소개하다 이를 중단하고 간부소개부터 비공개로
할것을 요구하자 신상우위원장(민자)이 이의를 제기한데 이어 민주당의
원들이 비공개요구에 반발해 감사장을 떠남으로써 자동정회됐다.
여야의원들은 감사의 속개여부를 논의했으나 민자당은 국방과학연구소
의 요청을 받아들여 비공개를 주장했고 민주당은 "국민에게 최대한 공개
할 것을 공개해야 하며 비공개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