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태생의 노스 교수는 미국과 유럽의 장기
개발을 연구해왔으며, 최근 경제성장에 제도가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탁월한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스 교수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60년
부터 시애틀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 경제학과에서 교수직을 맡아왔
다. 그는 특히 해상운송의 생산성에 관한 연구논문에서 기술적 변화보다
제도적 변화의 역할이 더 크다는 점을 입증한 `신제도 경제학''의 개척자
중 한사람으로 꼽힌다.

뉴욕 출신인 포겔 교수는 미국의 경제개발에서 철도의 역할과 노예제도
의 중요성 및 그 경제적 효율성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 왕립 과학아카데미는 포겔의 방법론적 접근법이 "제도의 운용
과 분열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높여주었고 연구방법을 일신시켰다"면서
철도와 노예제도에 관한 그의 저술은 이미 인정돼온 기존 연구결과를 재
검토하게 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포겔 교수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65년부터
시카고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해왔으며, 81년부터 시카고대
학의 인구경제학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