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말리아에 파견중인 한국군 건설공병단(상록수부대)의 안전과
자체경비 강화를 위해 이달하순께 병력수송용 무장장갑차(APC)5대를 긴
급 지원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소말리아에 한국군 증원을 요청하는 클린턴 미대
통령의 진서전달과 이를 계기로 한국군 전투병력의 추가 파병여부가 새
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3일 "소말리라 정세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데
다 현지 상록수부대 장병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가족들의 요청이 빗발치
고 있어 오는 20일께 국산무장 장갑차 5대와 승무원(기갑병과)10명 정도
를 현지에 긴급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