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진기계공업의 초년생으로 입문하게 됐습니다"

제23회 정밀도경진대회 단체경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계양전기의
박희석사장(59)은 국내에서 최고의 정밀기계제작업체로 선정된것이 일본의
히타치와 독일의 보쉬등과 같은 선진업체와 겨룰수있는 길로 들어서게
된것을 의미한다며 더욱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진청의 품질관리대상을 받기도한 계양전기는 제조업체의 필수
장비라할수 있는 전기드릴등의 전동공구를 비롯 자동차용 DC모터, 농기계용
엔진등을 생산하는 업체.

이번대회에는 원형및 각형의 가공물을 정밀연삭하는 장치인 펀치그라인더
를 출품, 진원도 직각도등에서 0.001mm 이하의 정밀도를 확보하는 능력을
발휘했으며 설비관리 품질관리 기술개발실적등이 뛰어난 업체로 평가돼
대상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지난 77년 설립된 계양전기는 78~84년까지 히타치사와 기술제휴,기술력을
쌓았으며 연간 5백억원(92년기준)에 이르는 매출액중 7%를 연구개발에
투자, 브러시커터 자동차용DC모터등을 국산화하는등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있다.

또 교육훈련등 인력양성에도 힘써 이번대회의 개인경영부문에서 2명의
입상자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