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의 증가는 곧바로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현금통화와 요구불예
금등을 합친 총통화증가율이 1%포인트 높아지면 종합주가지수를 0.42% 올
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럭키증권이 월별 총통화증가율의 변화가 물가(소비자물가지수)
지가(주택매매가격지수) 주가(월평균종합주가지수)에 얼마만한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결과 통화량의 증가는 즉시 주식시장에 반영돼
해당월의 주가상승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화량증가는 3개월이 지난후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주택가격상승을 유발하는데는 2~3개월가량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5년이후 월별자료를 근거로한 조사에 따르면 총통화증가율이
1%포인트 높아지면 종합주가지수는 0.42%상승하고 시장1부(0.46%)와
대형주(0.47%)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80%)
증권(0.71%)어업(0.73%)도매(0.64%) 운수창고(0.61%)등의 오름폭이 컸다.

럭키증권은 최근 통화공급확대에 물가불안우려가 따라붙고 있어 과거처럼
곧바로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확대공급된 통화가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