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중 시중자금사정은 통화공급의 확대등으로 다소 호전되겠으나 금리
는 지난 3.4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14%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대한상의가 일반기업 금융기관등 3백15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4
분기 시중자금사정과 금리전망"에 따르면 기업의 자금수요는 운전자금을 중
심으로 늘어나겠지만 실명제이후 통화공급 확대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4.4분
기 자금사정지수(기준=100)는 74.3으로 전분기 63.0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
났다. 그러나 실명제의 충격으로 상당규모의 자금이 퇴장, 자금회전이 크게
둔화된데다 11월을 전후해 실시될것으로 보이는 2단계 금리자유화와 사채시
장의 위축등으로 기업들의 신규차입금리는 3.4분기의 13.61%(실적치)에 비해
0.5%포인트정도 상승한 14%선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자금조달의 경우 사채시장의 위축을 반영, 은행차입에 대한 설문지수가
1백42.5(전분기대비)를 기록한 반면 사채차입에 대한 설문지수는 86.3에 그
쳐 사채의존도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