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시계(대표 현명관)는 이달말로 일본 세이코와의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그룹관계사에 합병되는 것을 계기로 시계사업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14일 이회사는 그룹차원의 검토를 거쳐 시계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고유브
랜드개발 해외시장진출등을 통해 오는 2000년에 세계적인 시계회사로 성장
시키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삼성시계는 합작관계청산후 삼성전자에 합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6월10일 삼성그룹의 계열사 사업구조조정안 발표후 4개월만에
시계사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셈이다.
회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룹이 삼성시계의 누적적자로 인한 금융비용부
담을 합병으로 해결하고 세이코의 견제로 시도하지 못한 투자를 실행할 경
우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