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왈순 민주당 부대변인은 14일 성명을 통해 "건설위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한국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 등 관변단체가 90년부터 지금까지 수도
권 골재채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들은 법
에 명시된 자본금.시설장비 등 구비조건을 갖추지 않고도 허가를 따내 관련
업계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부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자유총연맹과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등 3개 관변단체에 대한 국고지원 폐지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자당은 관변단체가 정부의 비호와 특혜를 받아 민의를
왜곡하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일이 없도록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
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