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5일 오전10시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특사
교환을 위한 제2차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특사교환 실무절차등에 관
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특사의 임무와 교환방법및 교환시기,체류
일정등에 대해 절충을 벌였다.
우리측 송영대수석대표는 특사의 교환시기와 관련,이달중 특사를
교환하자고 촉구했다.
북측 박영수수석대표는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포기등 1차
접촉에서 제시한 2개 요구사항에 대한 태도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대표는 "이른바 핵전쟁연습은 실시한 바 없으며
팀스피리트훈련은 북측이 성실한 자세를 보일 경우 신축성있게 검
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송대표는 또 "국제공조체제는 비핵화공동선언의 합의당사자이며
유엔회원국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측은 특사교환에 관한 합의서에 전문을 포함시켜 특사
교환의 근본취지를 명시하자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