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이후 지난달말까지 중앙선관위에 지정기탁된 정치자금의 99.9%
가 여당에게 기탁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민주당의 문희상의원이 주장했다.

문의원은 내무위의 중앙선관위 감사에서 지난 90년 이후 지난달말까지 지
정기탁된 정치자금은 모두 592건, 679억6천8백만원이며 이중 585건, 679억
6천1백만원이 여당에게 기탁됐다고 주장했다.

90년의 경우 188건, 174억3천6백만원의 지정기탁금 전액이 여당인 민정당
과 민자당에게 들어갔으며 91년 역시 146건, 188억6천8백만원의 지정기탁금
이 모두 민자당 앞으로 기탁됐다.

92년의 선관위 지정기탁금은 민자당이 176건, 174억4천만원에 달한 반면
민주당은 2건에 165만원, 국민당은 2건에 165만원, 새한국당 1건에 153만원
에 불과했다.

또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선관위에 접수된 지정기탁금 77건, 129억4,350
만원도 전액 민자당 앞으로 기탁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