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부 청소대행업체들이 당국의 감독 소홀을 틈타 가공인물을
조작해 환경미화원들의 인건비를 타내고 미지급된 수당을 챙기는 등의 수
법으로 정부예산을 횡령하고 있다.
15일 경기도 평택군의회가 `청소대행업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
원장 조재두.61)를 구성해 군내 3개 청소대행업체를 조사한 결과 <>환경
미화원 인건비 2억7천여만원 <>상용피복비 8백여만원 <>복토비 8천여만원
등 모두 3억5천8백여만원을 허위로 지출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특히 대행업체인 신진개발은 퇴직 뒤 교통사고로 숨진 윤아무개씨의 급
여명세서를 거짓으로 꾸며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치 월급 2백60만원
을 횡령하는 등 16명의 인건비 1억7천여만원을 군에서 받아냈으며, 성광
개발은 10명치 5천1백만원, 상우개발은 5명치 5천8백만원을 각각 지난해
초부터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