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전병관(전북)이 또 한국신기록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전병관은 15일 광주에서 속행된 제74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남자역도 64kg
급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35.5kg, 168kg을 들어 한국신기록 2개를 0.5kg
씩 갱신하고 합계에서도 한국타이기록으로 우승,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
다.
역도선 최병찬(전북)도 70kg급 인상서 141kg을 들어 한국기록을 1kg
갱신했다.
또 이진택(대구)은 육상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서 2m30을 마크, 자신이
지난 6월 수립했던 한국기록을 4개월만에 1cm 끌어올렸다.
무등경기장--대덕면 매산3구 구간서 벌어진 남자마라톤에서는 이봉주
(서울)가 2시간10분27초로 체전사상 최고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골인했
다. 이 기록은 한국 역대 5위에 해당되는 좋은 기록이다. 이봉주는 91
년 체전 마라톤우승 이후 2년만에 다시 이 대회 영예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