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 유통업체와 가전제품의 독점판매
계약을 맺는등 아시아지역에 대한 브랜드세일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우전자는 15일 싱가포르 대형유통업체인 래디오 인더스트리사와 컬러TV
VTR 세탁기 냉장고 진공청소기 전자레인지등 6대 품목을 앞으로 2년간 1천
만달러어치이상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서 양측은 제품 판촉를위해 매출액의 2.5% 이상을 광고비에 투자
하는 한편 래디오 인더스트리사는 판매및 마케팅 애프터서비스등의 전담 조
직을 구성,운영키로했다.

양사는 또 제품의 판매실적이 좋을 경우 계약기간을 연장하거나 합작 판매
법인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래디오사는 싱가포르에 3백여개의 유통망을 갖고있는 대형 유통업체로 지
금까지는 대우제품을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공급받아 판매해
왔다.

대우전자는 이에앞서 지난해 대만과,금년초는 말레이시아업체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는 한편 중국 미얀마 베트남 파키스탄등에 현지공장을 설립했거나
추진하는등 아시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