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임금인상 등 이유로 올들어 국내외선사들이 엔고와 임금인상등
을 이유로 해상운임과 각종부대비용을 잇달아 올려 무역업계에 큰부담이
되고있다.

16일 무협에 따르면 국내외 14개선사들은 극동~중동간 해상운임을
15일부터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는 개당 1백50달러,40피트짜리는
3백달러씩 인상했다.

또 한일항로 취항선사협의체인 근해수송협회도 엔고를 이유로
17.5%(달러당 1백15엔기준)였던 통화할증료율을 지난6월과 7월 각각 21.9%
24.5%로 잇달아 상향조정한데 이어 15일 27.4%로 다시 올렸다.

이에앞서 극동구주운임동맹(AWRA)은 지난7월 아시아~유럽간 해상운임을
20피트짜리는 1백50달러,40피트짜리는 3백달러씩 각각 인상했으며 아시아
북미 수출항로운임동맹(ANERA)도 지난5월부터 20피트짜리는
1백50달러,40피트짜리는 2백달러씩 운임을 올려받고 있다.

이밖에 터미널화물처리비같은 부대비용도 한중항로는 이달부터,한일항로와
동남아항로는 지난9월부터 33.3%씩 일률적으로 인상돼 무역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무협은 이같은 해상운임과 터미널화물처리비등 각종부대비용의 인상으로
무역업계가 올해 북미수출항로 3백80억원,구주항로 1백92억원,동남아항로
79억원,한일항로 30억원,한중항로 12억원,중동항로 5억원등과
통화할증료율인상분 50억원을 합쳐 연간 7백48억원의 추가부담을
안게될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무협의 한관계자는 "국내외선사들이 대부분 하주들과의 사전협의없이
해상운임과 부대비를 일방적으로 올리고 있는데다 인상된 운임을
유예기간도 없이 곧바로 시행하고있어 무역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제도적인 보완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