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감사에서 정책감사로의 선회를 선언한 감사원이 첫 감사로 이번달 하
순부터 국가환경오염방지정책 전반에 대한 대대적이고도 장기적인 종합감사
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환경오염실태가 더이상 방치할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인식아
래 감사원 제3국을 주무국으로 제4국과 기술국이 망라된 종합감사팀을 구성
,환경처.환경관리공단은 물론 환경을 관리하는 시.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입체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착수는 지난 6월 부정방지대책위의 건의에 따라 기술국
감사요원이 한강 상수원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원주천등 한강으로 유입
되는 주요상수원이 축산오수 및 산업폐기물로 차마 눈뜨고 볼수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결과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또 지금까지의 환경감사업무가 각국.과별로 분산돼 효율적인 감
사가 어려웠다고 판단,종합감사팀을 구성해 일관성있는 감사를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제3국의 오영배 심의관을 팀장으로 한 사전조사팀을
구성,자료수집과 감사계획등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이번에 중점적으로 감사할 대상은 *상수원의 오염요인인 폐수방
류 사업장과 축산농가 및 정화시설 *이들을 관리.감독할 기관 및 개인 *대
기오염배출업체 및 시설 *과다 쓰레기배출의 주인인 과대 및 호화포장지 사
용업소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현재 지상노선 운항계획으로 대구 등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고속전철에 대한 감수를 다음주부터 착수,노선설계 및 용지매수 등에
관한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