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우리 생선을 값싸게 파는 수산물전문백화점이 첫 선을 보인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23일 오후1시 서울송파구 신천동 신사옥 지하1층에 3백
여평규모의 "수협 수산물 백화점"을 개장한다.
국내유일의 이 수산물백화점은 기존 수협직매장보다 4배이상 넓은 매장에
전문판매코너, 시식코너를 설치하고 산생선(활어), 선어(선어), 말린 생선,
젓갈류, 수산가공품에 야채, 육류까지 곁들여 1천여종의 먹거리를 부류별로
팔게된다.
활선어들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새벽 전국 81개 수산물생산조합
에서 비행기, 차량등을 통해 냉, 빙장상태로 공급된다.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생산자 직매방식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시중보다
10%~20% 싼 가격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영광굴비, 명주황태, 제주옥돔, 마산 새조개, 양산 기장미역,
옹진 까나리액젓등 우수 지역특산품 24종은 상설전시코너를 두고 판매한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마다 가격과 함께 원산지를 명시한 바코드를 부
착하는 포스(POS)시스팀도 도입했다.
연말연시등 명절에는 굴비, 새우, 건어물등 제수용 수산물을 선물세트로
만들어 팔 것이라 한다.
수협은 앞으로 둔촌동, 외발산동에 백화점을 연이어 세울 예정이어서 재래
식시장 위주의 수산물 유통구조의 일대 변화가 예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