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산하 우정연구소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실시한 우편물 검열은
모두 21만4천15통에 달하고 있다고 민주당의 권노갑의원이 18일 주장했
다.
권의원은 이날 국방위의 안기부 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
고 작년에는 한해동안 총 54만2천3백60통에 대해 검열이 실시됐다고 밝
혔다.
권의원은 "안기부가 지난 4월에 밝힌 우편검열 대상인원은 90년 3백82
명, 91년3백19명, 92년 3백94명이었다"면서 "금넌에는 4백81명으로 작년
보다도 84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