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4개 카지노업체들이 90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3년반 동안 한국
은행에서 환전한 금액과 재환전한 금액의 차이는 모두 9억2백여만달러(약
7천2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카지노업체들의 수입누락액은 최근 3년반 동안만 최소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 국회 재무위의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춘원 의원(
무소속)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카지노업체들의 90년 이후 환
전 및 재환전 내역에 따르면 서울 워커힐, 인천 오림포스 등 국내 14개
카지노업체들의 환전차액은 모두 9억2백2만9천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도별 환전차액을 보면 90년에 2억2천3백2만달러인 것을 비롯해 91년
에 2억5천8백21만9천달러, 92년에 2억7천6백만달러, 올 상반기에 1억4천4
백79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