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단계 금리자유화를 내달중 적절한 시저에 시행하되 당초 대내외
에 공표한대로 예금금리는 2년이상,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의 재할인 대상 대
출을 뺀 1,2금융권의 전체 대출금리만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재무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 김명
호한은총재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등은 18일 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은 원칙에 합의했다.
또 구체적인 시행일자등은 한국이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상업차관을 직접 도입하는 문제도 내년부
터 허용하지 않고 원래 계획된 오는 96년부터 하기로 했다.
김한은총재는 이와관련, 1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2단계금리자유화는
원칙적으로 당초 공표한 범위안에서만 하기로 의견접근을 보았다"면서 "재
할금리 인하도 긍정적인 효과 보다는 역효과가 우려돼 이번 자유화엔 포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