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조종으로 해저 3백m까지 정밀관찰할 수 있는 무인수중로봇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8일 이 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 해양기술연구
팀(연구책임자 홍석원)과 한국철력(주)과 함께 배 위에서 조작하면서 잠
수정에 내장된 비디오카메라로 해저의 컬러촬영이 가능한 소형 수중로봇
을 개발해 19일 오전 부산 수영만 앞바다에서 성능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가로 80cm 세로 50cm 높이 45cm의 직육면체꼴인 이 로봇은 몸체의 옆과
위에 각각 2개씩 달린 프로펠러를 돌려 전.후진 및 잠항과 부상, 선회운
동을 할 수 있어 해양생태계 조사와 대륙붕 탐사, 댐의 균열검사 등에 새
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