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9일 "북한은 핵
사찰 감시장비에 대한 제한적인 핵사찰외에 핵안전조치협정에 따
른 임시사찰등 전면적인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블릭스 총장은 이날 오전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시설에 설치해 놓은 감시카메라의 뱃터리,필름은 이미소
진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블릭스총장은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과 관련,"북한은 IAE
A에 신고한 것보다 훨씬 많은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확신한다"
면서 "그것이 Kg인지 g단위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IAEA는 예전에는 북한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해 관
심을 가졌으나 현재는 신고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의 전용도 예
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물질 전용에 대한 확신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