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을 꾸준히 매입해오던 증권사가 실명전환 마감일 이후 채권을 대
량으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초부터 꾸준히 매수우위를 보인 증권사들
은 실명전환 마감일인 지난 12일부터 뚜렷한 매도우위로 돌아서 국내 1
0대 증권사의 상품채권보유량은 지난 11일에 2조43억원이던것이 15일에
는 1조9천5백49억원으로 4일만에 4백94억원이 줄었다.
증권사별로는 동양증권이 4일동안 4백35억원이 채권을 팔아 보유물량
을 크게 줄였고 대신증권이 93억원, 동서증권이 60억원, 쌍용증권이 58
억원 어치의 상품을 판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말인 16일에도 각 증권사들은 보유하고 있던 채권상품을 대거
내다 팔아 수익룰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