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면을 중심으로 한 고가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데 힘입어 작년
한햇동안 한자리수 성장에 머물렀던 라면매출이 올들어 계속 호조를 보이
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등 5개라면업체의 지난1월부터 9월말
까지의 매출은 모두 4천6백4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4천1백65억원보다 11.
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4분기까지의 매출이 91년 동기(3천9백45억원)에 비해5.6%
늘어나는데 그쳤던것과 비교할때 증가율이 6%포인트 더 높아진 것으로 라
면5사가 용기면등의 고가품을 중심으로한 판촉전략에 힘입어 저성장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업체별로는 농심이 2천8백21억원의 매출로 13.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을 작년동기의 59.4%에서 60.7%로 끌어올렸고 2위업체인 삼양
식품의 매출은 6백55억원으로 11%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