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올들어 일선 세무서 12개를 골라 실시한 종합감사와 계통감사에
서 세무공무원들의 비리 1백98건이 무더기로 적발돼 관련 세무원 1백3명의
명단이 국세청에 통보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감사원이 반포와 북인천
부산진세무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세무공무원들이 1백8건(1백
83건4천만원)의 세금을 부당하게 줄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감사원이 징계요구한 1명과 인사자료로 통보한 52명 등에 대해
징계 등의 조치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결과 반포세무소는 소득세 과세자료를 활용하지 않거나 조사를
게을리해 소득세를 제대로 부과하지 않고 미등록사업자를 방치한 것으로 드
러나 사무관 2명을 포함해 20명이 인사자료로 통보됐고 북인천세무서는 전
산실직원이 재산세 과세자료인 등기신청서 부본을 파기하는 등으로 1명은
파면되고 25명은 인사자료로 통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