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2위자리를 굳히고 신설 생명보험사와 기존사의 격차
가 줄어드는 등 올들어 생명보험업계의 판도변화가 활발히 진행되
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기존 6대 생명보
험사의 신계약고는 삼성(79조6천1백59억원), 대한(50조6천72억원),
교보(46조6천69억원), 흥국(14조1백93억원), 제일(11조5천8백11억
원), 동아(8조5천9백27억원) 순으로 교육보험이 3위로 밀려나고 대
한생명이 2위자리를 차지했다.
수입보험료도 삼성(4조5천7백85억원), 대한(2조5천5백42억원), 교
보(2조5천2백98억원), 흥국(9천2백90억원), 제일(8천5백65억원),
동아(6천8백10억원) 순으로 역시 교보가 대한생명에 2위자리를 내
줬다.
보유계약은 삼성(2백11조6백85억원), 교보(1백19조5천8억원), 대
한(1백17조5천9백40억원), 제일(30조4천9백62억원), 흥국(30조4천5
백39억원), 동아(22조4천6백67억원)순으로 흥국생명이 제일생명에
4위자리를 내줬으나 교보는 2위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 9월말에는 보유계약도 대한생명이 교육보험을 앞선
것으로 잠정집계돼 대한생명이 20여년만에 생명보험업계에서 2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보험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또한 신설생명보험회사의 경우 올들어 신계약고가 동양베네피트
8조3백78억원, 신한 6조9천8백39억원, 한국 6조5천4백61억원, 국
민 6조1천8백52억원, 한덕 6조1천6백12억원, 태평양 6조9백64억원,
대신 5조6천9백59억원 등으로 신장세가 두드러져 동아생명 등 기존
사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