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사이에 평화분위기가 조
성됨에 따라, 중동특수를 조심스럽게 내다보면서 현지에 시장조사단을 파
견하고 지사설립을 추진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20일 본사의 플랜트.전기사업분야와 현대건설, 엔지니
어링 등에서 6명 규모의 시장조사단을 구성해 이스라엘.시리아.요르단
등 지역에 파견한다. 이들은 이 지역에 한달반 가량 머물면서 전반적인
시장조사와 함께 지사설치 장소를 물색할 계획이다. 현대는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요르단 연락사무소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주)대우는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지사설립을 검토하는 한편 11월중
이스라엘 등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해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이스라엘과 화학.항공분야의 협력가능성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선경은 지난달 요르단.시리아에 1차 조사단을 파견한 데 이어 지
난 16일 일주일 일정으로 레바논.시리아.요르단 등에 시장조사단을 파
견했다.
해태상사는 지난 8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f스라엘의 텔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