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상이군경회 등 관변단체가 90년부터 올해 8월
까지 전국에서 특혜를 받아 채취한 골재는 모두 4백41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건설위 김옥천 의원(민주)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관변단체의 골재채취량은 상이군경회가 1백59억원어치로 가장 많으
며 재향군인회 1백15억원, 보훈복지공단 64억원, 사회복지협의회 48억원,
자유총연맹 42억원, 경우장학회 12억원 등이라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관변단체 전국 골재채취량의 82.6%가 경기도에, 11.5%는 부
산에 몰려 있었으며 강원.충북.경남에서도 관변단체의 골재채취가 있었
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의 경우는 91.92년 2년 동안 부산시 전체
하천 골재채취량의 69.4%를 관변단체가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