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최근 컴백한 가운데 SBS '인기가요' 출연을 보이콧했다.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해 방영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템퍼링 의혹 보도 편파 방송으로 인해 고충을 겪었다. 어트랙트 측은 이와 관련해 SBS의 사과를 받지 못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방송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가요계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0일 미니 2집 '러브 튠(Love Tune)'을 공개하고 음악 방송 활동을 돌입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29일 SBS '인기가요'에는 불참한다.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8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와 분쟁을 겪고 있는 과정에 대해 다룬 바 있다.피프티피프티는 2023년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를 비롯한 외부 세력의 템퍼링 문제를 지적했다.'그알'은 2023년 8월 이 전속계약 분쟁을 집중조명했는데,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의 최소한의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멤버들과 더기버스 쪽에 유리한 보도를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편파방송 논란이 일자 '그알' 측은 문제 된 방송 회차를 삭제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해당 방송이 경고 처분을 받았다.방송 제작진은 이후에도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에게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전 대표는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그알' 측과 어트랙트의 자존심 싸움은 과거 하
전기차와 배터리, e커머스 등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에 대한 국내 온라인 기사나 게시물에 중국이 조직적인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다. 주로 한국산을 폄하하고 중국산을 호평하는 식의 댓글로, 최근 들어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은영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홍석훈 국립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한중 경쟁산업 분야에 대한 인지전 실태 파악'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2023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네이버와 유튜브, 네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과 중국 간의 경쟁 산업 분야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중국식 번역체, 중국 고유 ID·프로필 특성, 동일 ID 반복 댓글 등 해외 선행연구에 사용된 중국인 계정 식별 기준을 적용해 중국 의심 계정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 내에서 확보된 77개의 중국인 추정 계정을 분석한 결과, 이들 계정은 점조직으로 활동하면서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핵심 플레이어의 조율 하에서 국내 산업 관련 기사에 조직적으로 몰려다니며 댓글을 게재하는 움직임을 보였다.이중 한 네트워크 그룹은 닉네임 'Chen Yang'('123456789'로 변경), 'Chen Wei Chi' 등이 허브로 주도했으며, 다른 네트워크 그룹은 닉네임 'xuf'와 'Seoul Breeze' 등이 허브로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Chen Yang은 2개의 그룹을 연결하는 전체 네트워크의 허브로 관찰됐다고 연구팀이 전했다.네이버 상에서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삼성,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불꽃축제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한강 뷰 장소 구합니다. 아파트·주택 발코니, 오피스텔, 옥상 등 불꽃 보이면 다 가능합니다.”다음 달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 '명당’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내달 5일 오후 7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포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일본팀과 미국팀의 불꽃쇼로 이어진다. 주최사인 한화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약 50만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렇다 보니 여의도 인근 한 호텔의 한강 전망 코너 스위트 객실 숙박 요금이 260만원까지 치솟는 등 시내 호텔 숙박료가 과열 조짐을 보인다. 불꽃놀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주고 남의 집까지 빌리는 일도 적지 않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 글을 올려 “가족 추억을 만들려고 한다. 10월 5일 오후 4∼9시도 좋고 1박 가격도 제시해달라. 불꽃(축제)이 목적이기 때문에 건물에 가리지 않고 아래위 불꽃이 모두 보여야 한다”며 30만원을 제시했다.다른 이는 원효대로 인근 강변 아파트명을 나열하면서 “어른 2명과 네살 아이가 안전하게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고 했고 30만원에 장소를 빌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불꽃축제 보이는 사무실이나 공간 구한다”, “불꽃축제 잘 보이는 한강 인근 주차장 소개해달라”는 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한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오전 일찍 현장에 나가 불꽃축제 명당자리를 맡아주겠다는 글이 연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