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결정등을 선도하는 은행을 두는 제도.

금리가 자유화되면 은행들은 대출이자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수 있게된다.
순수한 의미로 돈의 공급과 수요에 맞춰 금리를 정하면 된다. 그러나 이
경우 은행간에 금리차이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예금은
금리가 높은 은행으로만 몰리게 마련이다. 수익성과 생산성이 낮은 은행은
높은 금리를 보장할수 없어 문을 닫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

또 일시적이로나마 금리체계가 크게 흔들려 통화정책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수익성도 탄탄하고 통화당국과 원만한 협조관계에 있는
은행이 금리결정을 선도하고 다른 은행이 이를 따르면 금리체계가 안정될수
있다. 이 역할을 담당하는게 리딩뱅크이다.

금리가 자유화돼 있는 미국 일본등은 정부가 리딩뱅크와 긴밀히 협조,각종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금리가 부분적으로 자유화돼있어
아직 리딩뱅크가 없다. 그러나 11월중 대부분의 여.수신금리가 포함되는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리딩뱅크제가 함께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