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중국 광동성 하당공업구에 연산 4만TEU규모의 스틸컨테이너합
작공장을 짓는다.
이로써 현대정공은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컨테이너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내년 7월준공예정의 인도공장을 건설키로한데이어 5번째 해외현지공장
건설에 나선 셈이다.
이회사는 21일 현대종합상사,중국 광동신항컨테이너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컨테이너공장을 짓기로 합의,현지에서 유기철현대정공사장과 용수승광동신
항컨테이너유한공사사장이 합작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3개사는 공장설립을 위해 자본금 5백만달러의 "광동-현대컨테이너제조유한
공사"를 출범시켰다.
현대정공은 인건비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됨에따라 중국의 인건비가
국내보다 5분의1에서 10분의1정도 싸고 수출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중국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동-현대컨테이너제조유한공사는 하당공업구에 대지 3만평,건평 4천7백평
규모의 1차공사에 나섰으며 연말까지 모두 1천3백만달러를 투자,공장을 완
공할 계획이다.
합작회사는 내년초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며 점차 공장도 확장키로
했다.
현대정공은 중국측에 컨테이너제조공정기술을 제공,로열티를 받게되며 내
년중 약3백만달러규모의 제조설비를 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특히 한국산 핫코일 스틸시트등의 원자재및 부품에 대한 우선공급권을 갖
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