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경기북부경찰청(이하 경기북부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등 사이버 범죄 근절을 위해 손을 잡았다.하이브와 경기북부청은 지난 25일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경기북부청사에서 체결했다.이번 MOU는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 수사를 위해 소속사와 수사기관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 서버를 둔 메신저 등에서 딥페이크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유명인의 경우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 불법 영상으로 인한 피해 건수가 많고, 확산속도도 빠르다. 이러한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소속사와 수사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하이브와 경기북부청은 아티스트 피해 방지와 범인 검거를 위해 사이버 범죄 피해신고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경기북부청은 하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범죄 수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청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사이버 성폭력 수사 성과 전국 1위를 달성하고, 2024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선정 전국 톱 사이버팀으로 선정되는 등 사이버 범죄 수사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하이브는 이번 MOU를 계기로 아티스트 보호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김호승 경기북부청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하이브와 협력해 수사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이버 범죄 수법이 교묘해지는 만큼 MOU를 기반으로 수사 전문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사이버 범죄 수사에 전
서울 청량리역과 인접한 동대문구 용두동 23의8 일대에 최고 49층 아파트 242가구가 들어선다. 총 11가구는 신혼부부 대상 ‘미리 내 집’으로 공급된다.서울시는 25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용두1재정비촉진구역(2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의 높이 규제는 기존 90m, 27층 이하에서 155m, 49층 이하로 완화됐다. 공급 유형도 전용면적 21~45㎡ 규모의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424가구에서 전용 59㎡ 크기의 공동주택 242가구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면적도 전용 59㎡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11가구를 미리내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운영하는 ‘주거안심종합센터’가 구역 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주거복지 상담·정보 제공,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 각종 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하는 센터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계획 변경으로 청량리 지역이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서도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미리내집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이랜드리테일이 2만원 데님바지, 1만원 맨투맨 등 가성비 의류 상품을 내세워 SPA(제조·직매형 의류)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자체 생산 인프라를 갖춘 만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26일 이랜드리테일은 자사의 SPA 브랜드인 'NC베이직'이 다음달 1일 NC송파점 1층에 198㎡ 규모의 첫 모델 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본 의류(베이직 웨어)를 표방하며 데님을 중심으로 한 데일리 아이템, 출근룩, 운동할 때 입기 좋은 액티브웨어, 집에서 착용하는 라운지웨어 등으로 구성했다. 송파점에서는 총 13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NC베이직은 2023년 이랜드리테일이 출범한 SPA 브랜드다. 그동안 소규모 매장에서 운영해왔지만 올해부터는 모델 매장을 개설하고 상품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앞으로 △의류(가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스커트 등)부터 △이너웨어(캐미솔, 여성 내의, 남성 드로즈), △라운지웨어(파자마), △잡화(가방, 모자, 양말, 스카프) 등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NC베이직의 전체 상품의 약 80% 규모를 3만 원대 이하로 구성했다. 베스트셀러는 데님 바지다. 스트레이트, 테이퍼드, 부츠컷 등 폭넓은 핏의 데님 가격은 1만9900원, 2만9900원으로 책정했다. 토종·글로벌 SPA브랜드 데님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데님바지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15만 장을 기록했고. NC베이직 ‘울 블렌디드 스웨터’ 등 스웨터류도 지난해 누적 14만 장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맨투맨, 셔츠 등의 상품도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스트라이프 셔츠는 1만9900원, 맨투맨은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운 베스트나 패딩도 2만9